이번 주 위드엘 예배는 오랜만에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서지 못했던 주향기 찬양단의 은혜로운 찬양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라는 제목으로 사사기 1장 1~7절의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야 할 교훈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입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를 지명하여 세우시고 가나안 땅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십니다. 하지만 유다 지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승리를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 들어간 불완전하고 선택적인 순종의 모습을 보이며 시므온 지파와 함께 그 땅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아도니베섹을 무찌를 때에 그가 전에 가나안의 여러 왕들에게 했던 것처럼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잘라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재는 선택적인 순종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모습들을 통해 우리에게도 우리의 경험과 상식들을 우선으로 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오롯이 순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합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우리의 경험과 상식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온전하고 굳건한 순종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며,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길 소망하고 노력하는 우리 청년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일하시고, 그 속에서 승리하는 우리 청년들 되길 기도합니다.